돼요? 되요? '돼'와 '되' 구분하는 법 정리

2023. 2. 24. 21:13한국어 어문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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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헷갈려하는 단어가 '돼요/되요, 돼지/되지, 돼/되'입니다. 오늘은 '돼'와 '되'를 쉽게 구분하는 법을 정리하겠습니다.

 

'돼'와 '되' 구분하는 법 

 

우리말 '되다'는 동사입니다. 동사와 형용사는 활용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는 기본형이 실려 있어요.

어간 어미
동사 '되다'는 '되고, 되지, 되니, 되어'처럼 변하지 않는 어간과 변하는 어미의 결합으로 이루어지지요. 그렇기 때문에 문장이 끝날 때는 어미 없이 '되'로 끝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어간과 어미가 결합된 형태인 '되어'가 와야 합니다.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니  '돼'가 와도 됩니다.

예) 그러면 안 돼.(O) 그러면 안 되.(X)

      내가 먹어도 돼? (O) 내가 먹어도 되?(X)

 

그럼 뒤에 '요'가 붙는 경우를 살펴볼까요?

국어사전 조사 '요'의 뜻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요'는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어미가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간+어미'에 '요'가 붙는 형태가 되어야겠지요. 

 

예) 가도 되어요.(O), 가도 돼요.(O), 가도 되요.(X)

      흘리면 안 되어요. (O), 흘리면 안 돼요.(O), 흘리면 안 되요.(X)

 

'돼'는 '되어'의 줄임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돼' 가 들어갈 자리에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 말이 안 되면 '되'로 구분할 수 있어요.

 

예) 가도 돼지.(되어지 어색함) (X)→ 가도 되지.(O)

      하면 됀다.(되언다 어색함) (X) → 하면 된다.(O)

 

자, 그럼  '돼요'와 '되요' 중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돼요(O), 되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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