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KTX 싸게 타는 법-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 청소년 드림
이번에 저희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면서 오리엔테이션 참석부터 KTX를 타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3시간 정도의 장거리이다 보니 왕복 기차요금이 후덜덜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저렴하게 KTX를 타는 법 알아보았습니다.
KTX 싸게 타는 법
1. 내일로 두번째이야기
레츠코레일-LetsKorail 또는 모바일 코레일톡에 접속합니다. 자유여행-국내여행패스-내일로 두번째이야기 클릭.
'내일로'는 전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KTX와 일반 열차의 좌석을 일반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7일권과 3일권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만 29세 이하의 경우는 선택 3일권의 경우 KTX를 왕복 6만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택 3일권의 경우 연속 3일이 아니라 유효기간 7일 중 3일을 선택하는 것이니 KTX를 이용하는 마지막 날을 여행의 마지막날로 설정하여 여행 시작일을 잡으면 빨리 예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순천 <->용산의 경우 일반 승차권은 평일 기준 43,000원이어서 왕복 86,000원이지만, 내일로 두번째이야기 선택3일권을 이용할 경우 6만원에 이용할 수 있어 26,0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의 경우는 59,800원 왕복119,600원이므로 59,600원이나 절약이 되네요.
단순한 여행 목적이 아니라 주말에 학교와 집을 오가는 경우라면 할인된 가격이 편도기준 3만원이 넘는 구간에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요.
내일로는 이용 시작일 기준 일주일 전부터 구매 가능하며 패스 구입과 동시에 좌석지정권 및 자유석(입석) 이용권 발매가 가능합니다. 가능한 빨리 예매를 하는 것이 원하는 좌석을 얻는데 유리합니다. 각 권종별 연간 4회까지만 사용가능합니다.
2. 청소년 드림
청소년 드림 할인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만 24세까지를 위한 상품으로 KTX 승차율에 따라 10~30% 할인해 주는 상품입니다. 열차별 공석을 활용하는 상품이라 공석이 없는 경우는 원하는 시간에 이용하지 못할 수 있고 대상 열차가 많지 않습니다. 코레일톡이나 레츠코레일에서 청소년 인증을 받은 후 출발 1일 전까지 할인 대상열차 예매 시 할인됩니다.
승차권예약-할인승차권-상품선택 청소년드림-구간선택-좌석선택-요금결제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용산에서 순천의 경우 30% 할인요금이 적용되어 30,100원입니다.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의 경우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지만 청소년드림의 경우는 해당 열차가 제한적이라 내일로를 이용하는 것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는 연 4회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니 나머지는 청소년 드림 상품으로 이용하면 기차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청소년 드림은 1일 2회, 구입일 기준 1개월에 8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주말에 집에 오가는 학생의 경우 미리 예매해서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고물가시대 조금이라도 아껴야 하는 경우 장거리 이용하시는 분들이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